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문제가 정부의 예산 추가 반영 조치에도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의회 양정민 의원이 청년 농업인 육성자금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정민 의원은 지난 8일 ‘익산시 청년 농업인 육성자금 배정 운영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후계농 육성자금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창업농 및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과 관련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익산시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정민 의원은 “최근 청년 농업인 선발 인원이 급격히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짚으며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이 실적 쌓기나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변질되고 또 청년 농업인들이 사업 과정에서 갈등이 생겨 종국에는 소송으로 이어지게 되는 ‘소송 농’으로 내모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 농업인들이 육성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깊이 공감한다"며 "익산시 차원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익산시가 청년 농업인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