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모현동 명일아파트 인근 도시계획 도로가 20년째 방치되면서 우범지대로 전락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최종오(모현, 송학) 의원은 22일 제267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명일아파트 인근 도시계획 도로 개설 사업이 미뤄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간담회를 개최하며 공사 착공을 제안해 왔다. 그러나 익산시의 사업추진에 대한 불확실한 태도로 인해 재차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모현동 명일아파트 인근 도시계획 도로는 시가 2005년부터 토지매입을 시작하여 현재 계획 도로 면적의 91%를 매입, 9%만 남은 상태이나 20년째 멈춰버린 사업추진에 주민들은 기다림에 지쳐가고 있다”며 “도시계획 도로 사업 방치 속에서 명일아파트 지역은 우범지대가 되어 밤에는 주민들조차 외출을 꺼리는 곳이 되고 있어 익산시의 조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1월 기준 익산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도로는 27개소이며 추진 중인 도로 사업지는 15개소로 12개소는 여전히 미집행 상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