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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자네 여자만 아니었으면…” 여성공무원 비하 익산시의원 ‘사퇴하라’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민주당 전북도당 앞 기자회견, 조규대 의원 사과‧사퇴 촉구

등록일 2024년12월23일 14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이 시청 여성 공무원에게 비하 발언과 폭언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한창훈위원장)과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공동대표 한창훈/김춘원)는 23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의원의 행태를 규탄하며 공식적인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공무원 노조(성명)에 따르면, 조 의원은 지난달 12일 익산시 황등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한 여성공무원에게 “어이, 자네 여자만 아니었으면...”이라는 여성 비하 발언 및 폭언을 퍼부었다. 당시 다수의 주민들과 부녀회원들이 김장을 준비중이었는데, 신협 이사장이 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조 의원이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막말을 일삼았다는 것이다.

 

두 노조는 “시민을 대표한다는 지방의원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여성공무원에게 벌인 행태는 공무원의 인격을 짓밟고 공직사회를 어지럽히며, 더 나아가 저열한 여성차별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모습들은 지방의회에 대한 공직사회 및 시민의 불신만 가중시킬 뿐이며 이러한 행태를 근절하지 않으면 지방의회는 신뢰로부터 점차 멀어질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에게는 공식적인 사과 및 사퇴를 촉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게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전북시군연맹 한창훈 위원장은 “반복되는 의원들의 폭언, 비하발언 등을 제재할 수 있는 의회, 소속정당의 처벌규정 미흡으로 그 피해는 결국 시민들게 돌아간다”며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조규대 의원은 2021년 3월에도 공무원과의 면담자리에서 욕설과 막말을 해 공무원 노조로부터 집단 반발을 산 뒤, 사과를 한 바 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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