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열초등학교(교장 노영윤) 1~2학년 학생과 선생님이 20일 다이로움 나눔곳간을 방문해 성금 42만 6,600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과정 중 하나로 '나눔 장터'를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함열초등학교는 지난해에도 나눔 장터 수익금을 나눔곳간에 기부한 바 있다.
노영윤 교장은 "아이들과 함께 장터를 열어 지역의 이웃을 돕게 돼 기쁘다"고 전했고, 박소연 교사는 "아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교육하고자 진행한 나눔 장터가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계기가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니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소중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열초등학교는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았으며, 2018년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돼 현재는 전북미래학교(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이 추진하는 '사랑의 밥 한끼 나눔 운동'에 학생과 교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쌀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