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장·군수들이 탄핵 정국으로 지역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안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가 19일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민선8기 3차년도 제1차회의'를 열고 핵심 현안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방정부가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민생안정을 이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의 국비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 내수경기 위축을 우려하면서 민생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반영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회의는 협의회장인 정헌율 익산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도내 시장·군수 8명이 참석해 시군별 주요 건의·협조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요 현안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점검 권한 이양 △전북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기준 개정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점검 권한 이양 등 건의 사항을 논의하며 결속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서 전반기 협의회장으로 활동한 심민 임실군수의 노고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정헌율 협의회장은 "급변하는 불안 상황에서 여느 때보다 우리 14개 시군이 똘똘 뭉쳐 나아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민생 안정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건전하고 책임있는 지방재정 관리에 힘쓰고, 시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