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희망찬 앞날을 응원했다.
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5일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장에서 '2024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졸업식 및 종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8명의 졸업자를 포함해 20명의 학교 밖 청소년, 5명의 멘토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사보고, 졸업장수여, 우수멘토상, 축하공연, 감사편지 낭독 등이 진행됐다. 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익산후원회(회장 유기달)는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장학금을 후원했다.
이날 졸업식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한 해 동안 학업복귀, 사회진입, 자기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를 축하하는 종업식도 진행됐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업복귀를 위한 노력으로 중·고등 검정고시 121명 합격, 대학진학 14명 등의 성과를 이뤘고, 70여 명이 사회 진입을 위해 취업과 직업 훈련, 자격증 취득 등의 결실을 얻었다.
한 청소년은 "학교를 그만두면서 졸업식이 없어져 아쉬움이 컸는데 축하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지역에서 받은 관심 덕분에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다양한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노력해 온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상담, 검정고시 학습, 자격증 취득, 직업 체험, 취업, 자립 등을 지원한다. 도움이 필요한 9~24세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든지 전화(063-853-138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