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역 아동을 위한 양질의 농촌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익산시는 익산가온초등학교, 금마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농촌체험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마련됐으며, 지난 9월 2일 운영을 시작해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체험 활동은 △황등면의 분홍염소체험교육농장 △삼기면의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 △금마면의 익산플로리움 등 3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들 농장은 ㈔한국농촌교육농장협회에서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2021~2022년)을 받은 곳이다.
분홍염소체험교육농장은 '분홍염소와 함께하는 아낌없이 주는 고마운 염소 이야기'를 주제로 익산가온초에서 교육을 32회 진행한다.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과 익산플로리움은 '지구별에서 만나는 꽃 이야기들'을 주제로 금마초에서 각각 16회를 운영한다.
분홍염소체험교육농장은 아기염소 먹이 주기, 염소똥을 이용한 퇴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염소의 생태와 가치를 알리고 농업·농촌에 대한 경험을 제공한다. 염소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들의 정원 치유농장과 익산플로리움은 반려 식물 만들기, 아쿠아포닉스 실습, 허브 관찰 등 식물을 직접 만지고 돌보며 자연과의 교감을 높이는 체험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농촌 자원을 교실로 가지고 들어가 학생에게는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농가에는 수익창출과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익산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농촌 체험이 더욱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