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 이상의 상가가 밀집된 익산시 모현동 신시가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인단체 설립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박철원 의원(모현, 송학)은 지난 12일 모현동 신시가지 현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모현동 신시가지 상인회 설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철원 시의원을 비롯해 익산시 관계부서, 모현동 신시가지 상인들이 참석해 상인회의 설립 기준 및 요건, 지원 혜택, 타 지역 사례 등과 함께 추후 설립방향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철원 의원은 “최근 들어 상인회가 주축이 된 상권활성화 사업들의 성공 사례가 늘면서 모현동 신시가지 또한 상인회에 대한 갈망 또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상인회가 자체 설립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모현동 신시가지는 300개 이상 상가가 밀집한 대규모 상권구역으로 상인회 규모요건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어 그간 상인회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으나 아직까지 설립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현장에 참석한 상인들은 “평소 상인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다들 하고 있었지만 이렇다 할 계기가 없어 늦어지고 있었는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인들이 다 같이 뜻을 모아 상인회 설립은 물론 신시가지 상권 명소화까지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철원 의원은 “익산시 각 지역 상권별에는 상인회가 설립돼 정부 차원의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지만, 모현동 신시가지는 각종 지원 사업에서 소외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인회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상점가 지원에 앞서 상점가 상인회 설립에는 상인 간 협력이 필수조건”이라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상인회 설립 후에도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익산시에는 총 16개의 인가된 상인회가 운영 중이며, 상인회가 설립되면 가요제 지원, 문화행사 지원, 경영패키지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정부의 공모사업 신청도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