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익산 도심 속 힐링 정원 ‘모인공원’ 시민 품으로

3년여 만에 ‘준공’, 체험숲‧계절숲‧향기숲‧건강숲 조성…9만 3,000여㎡ 대규모 도시공원문화놀이터 주제로 도서관 등 배치

등록일 2024년10월31일 11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모현동 '모인공원'이 3년여 간의 공사 끝에 도심 속 힐링 정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품에 안겼다.

 

익산시 마동 공원과 수도산 공원에 이은 세 번째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된 대규모 도시공원이다.

 

모인공원 준공식이 31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모인공원 조성에 힘쓴 공사 관계자 4명에게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준공을 축하하는 공연도 마련됐다. '잊혀진 계절'로 유명한 가수 이용을 비롯해 정슬, 진시몬, 녹색지대, 박상민이 무대에 올라 10월의 마지막 날 가을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모현동과 신동 일원에 조성된 모인공원은 익산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에 이은 전북자치도 제3호 민간특례사업 결과물이다.

 


 

민간특례 공원 조성은 일몰제로 실효 위기에 놓인 장기 미집행 공원을 지키기 위해 고안된 사업이다.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공동주택을 짓는다.

 

숲이 풍성한 기존 공원 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 쉼터로 제공하고, 이미 공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훼손 지역을 중심으로 부족한 주거공간을 공급하게 된다.

 

모인공원의 경우 전체 사업 부지 12만 7,150㎡ 중 공원 면적이 73.3%인 9만 3,134㎡다. 축구장 89개에 달하는 크기다.

 

모인공원은 '문화 놀이터'를 주제로 다양한 시설을 배치했다. 그 중심에 숲속 도서관이 있다. 현재 시립 도서관 주관으로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소박하지만 알찬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공원 산책길에는 쉽게 사용 수 있는 다양한 운동 기구가 설치돼 있다. 또 각종 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과 차를 마실 수 있는 작은 실내 공간도 곳곳에 조성돼 있다.

 


 

모인공원은 크게 △체험숲 △계절숲 △향기숲 △건강숲으로 나뉜다. 체험숲에는 국가무형유산통합전수교육관 인근에 조성돼 있던 저수지를 활용해 생태학습원을 만들었다. 목재로 만들어진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연이 가득 차있는 저수지와 함께 탁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계절숲에는 그네형 벤치가 있는 '그네정원'과 휴식공간에서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소풍정원'이 마련됐다. 산책길을 걷다보면 도로 하나를 건너 향기숲을 만난다. 향기숲에는 기존 곰솔 군락지를 활용한 솔숲정원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너른 마당이 있다.

 

건강숲은 다양한 운동시설이 있는 공간이다. 휴식을 위한 정자와 의자가 마련돼 있고, 가벼운 운동 기구와 달리기를 할 수 있는 트랙도 조성돼 있다. 여기에 화장실과 주차장을 설치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에 이어 벌써 세번째 대규모 도시공원을 조성해 시민 품에 안겨드리게 됐다"며 "어디서나 쉽게 정원 문화를 즐기는 녹색정원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