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익산시는 23일 춘포면과 여산면, 어양동에 이웃을 위한 따뜻한 물품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송유관공사 전북지사(지사장 신동윤)는 라면 30박스와 화장지 30팩을 춘포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된 물품은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송유관공사는 1990년에 설립된 에너지 물류 전문기업으로, 전북지사는 2018년에 조직이 개편되면서 춘포면에 위치하게 됐다.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석유제품을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 주요 도시와 공항에 안정적·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같은날 여산일심신협(이사장 김장환)도 여산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겨울 이불 27채를 기탁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여산일심신협은 매년 취약계층을 위해 전기요, 쌀, 라면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하며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어양동에 위치한 또래뜰 어린이집(원장 최미영) 원아들이 바자회 수익금으로 20만 원 상당의 라면을 준비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경제활동을 체험하고 나눔의 기쁨을 배울 수 있도록 연 1회 바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신동윤 전북지사장은 "춘포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물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장환 이사장은 "이웃들이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불을 준비했다"며 "여산일심신협은 지역의 어두운 곳에 밝은 빛을 비추는 나눔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미영 원장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바자회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건강한 시민으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웃들에게 소중한 마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물품을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