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북부권 일대 농경지가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피해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조남석 의원(함열, 황등, 함라, 웅포, 성당, 용안, 망성, 용동)은 지난 11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농경지 상습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익산시에 근래 몇 년간 국지성 호우가 지속되고 있어 순식간에 불어난 물의 처리가 중요시되고 있다. 최근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들은 △수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고, △하천이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며, △대부분 수로의 폭이 좁거나 높이가 낮아 물의 배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조 의원의 설명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익산시 전반에 대한 수문의 데이터화 필요, △수로의 폭을 넓히는 공사를 시행하기 위한 예산 편성 촉구 등 그간 두세 차례에 걸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언급한 사항들을 조 의원은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조 의원은 “여러 차례 침수피해 현장을 방문하면서 그 심각성을 인지했고, 시의원으로서 안전의 부재를 책임지지 않은 익산시 행정을 꾸짖지 않을 수가 없다”며, “창리 배수장, 화산 1, 2지구 배수장 조성사업과 대조천과 산북천의 배수펌프장 연계사업만큼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