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앙동에 건축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의 도로 진출입로 계획이 주민 의견과 상반된 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송영자 의원은 제2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스코건설이 중앙동에 신축 예정인 아파트 진출입로가 건설사와 주민 간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익산시가 당초 요구한 도로 진입로 구간이 건설사가 변경 신청한 도로 계획안으로 승인된 것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송영자 의원은 “익산시가 요구한 도로 진입로 구간은 노블레스에서 우성약국까지 5개 건물을 매입한 일자형 도로였다”면서 “건설사는 해당 건물주들에게 정확한 매도협의 없이 맞은편 농협 건물 등 2개 건물을 매입해 S자형 진입로를 내겠다고 사업계획 변경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근 주민들은 도로 구조상 사고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S자형 굴곡도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말하고 있다”며 “교통의 흐름과 안전을 고려한다면 통행량이 많은 좌회전 차선을 확보하는 일자형 도로로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일대의 아파트 사업이 완료되면 포스코 741세대와 바로 옆 LH 1.382세대 등 약 2천 세대가 주 진출입 도로를 공유하게 된다”면서 “주 진출입로의 확장이 S자형의 기형적 도로로 개설되고, 이후 교통혼잡이 발생한다면 익산시 예산으로 추가 확장을 해야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