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농촌지도사업 현장 평가회가 27일 농업인교육관과 농촌지도사업 현지 시범사업장에서 열렸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성과가 우수한 농촌 지도 시범사업 사례를 확대하고, 각 사업 시범 요인에 대한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농촌지도사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시범사업 농가와 지역 농업인,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논콩 재배와 기후 적응 벼 안전생산 재배단지 조성, 만감류 생산성 향상 시범사업에 대한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황등면 벼 품종별 비교 시범 농장, 오산면 만감류 생산성 향상 시범사업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쌀·고구마·딸기·콩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품 6종과 국내 선호 고구마 품종인 '호풍미'·'진율미'를 처음 선보이는 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 방문지인 황등면 벼 시범농장은 4㏊ 규모로 참누리, 전주 677, 다복찰 등 벼 16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한눈에 품종별 특성을 볼 수 있어 참가 농업인에게 산 교육장이 됐다.
이어 방문한 오산면 '만감류 생산성 향상 시범 사업장(최근호 농가)'은 안개형 무인 방제 시설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농약이 미세하고 고르게 분사되는만큼 사람이 직접 방제하는 것보다 효과가 높고 노동력을 80% 이상 절감할수 있다. 폭염 시 과원에 물을 분사시켜 온도를 내리는 용도로 활용하는 성과도 도출됐다.
김경진 시의회 의장은 "유난히 심했던 폭염과 폭우 피해 등 어려운 기상 여건에도 영농현장에서 땀 흘려 노력해 주신 농업인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평가회를 통해 소개되는 우수 성과를 신속히 현장에서 널리 실천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류숙희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장은 "올해는 청년농업인 드론사업 확대지원부터 디저트 가공품 개발, 소비자 선호형 고구마 국내품종 육성 등 78여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 신기술을 보급하고있다"며 "농업경쟁력을 확보해 과학 영농 실천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