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수돗물 아껴쓰기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자체 정수장의 주요 상수원인 대아수계(대아·경천·동상 저수지) 저수율이 지난 10일 기준 29.9%로 떨어졌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시는 대아수계를 상수원으로 하는 자체 정수장에서 33%, 용담호를 상수원으로 하는 전주권 광역상수도에서 67%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용담호는 저수율이 66%로 안정적이나 대아수계는 30% 정도로 향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자체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동 지역에 대해 급수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익산시는 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자체 정수장의 상수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방섭 상수도과장은 "자체정수장의 상수원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당분간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일부 지역에 급수불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일상에서 수돗물 아껴쓰기 실천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