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사 동산사회복지관(관장 손창영)이 11일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 '제16회 한가위 동산어울한마당'을 펼쳤다.
한가위 동산어울한마당은 매년 추석을 앞두고 동산동 주민뿐만 아니라 익산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나눔 행사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주관의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사업'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문화가 있는 다이로움 밥차'의 후원으로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이날 행사는 '백 투 더 1993(Back to the 1993)'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동산사회복지관이 개관했던 1993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또한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 후원자들의 봉사활동, 재능기부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민이 함께 만드는 버스킹 공연과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사업의 하나인 파크골프체험을 비롯해 가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레트로 사진 장소, 플리마켓 등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손창영 관장은 "더 많은 주민들이 함께 어울렸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축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동산사회복지관이 달려온 30년 세월을 추억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한가위 동산어울한마당을 계기로 복지관이 주민들 곁에 머물며 더욱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