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무단배출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담을 수 있는 길거리 공공쓰레기수거함을 설치해 도시미관 개선과 깨끗한 가로변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손진영 의원(진보당, 동산·영등1)은 제2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공공쓰레기통과 종량제봉투 수거함 설치를 촉구했다.
손진영 의원은 “다세대·다가구 주택일수록 분리수거는커녕 음식물쓰레기까지 무단으로 버려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며 “언제까지 시민의식에 의존할 것인가? 행정에서 선제적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또 “5만142세대 주택가에 설치된 분리수거함은 단 157개 0.3%에 불과하고, 이중 웅포면은 단 하나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서 “불법투기 적발 시 과태료부과를 하고 있음에도 불법투기는 줄어들 기미가 없어 공공쓰레기통을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각 지자체들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주요 쓰레기 배출장소에 쓰레기종량제봉투 전용수거함을 시범 설치하고 있다”며 “전용수거함은 야생동물로 인한 훼손 방지, 청소노동자들의 작업 부담 경감 등 관련 민원 감소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깨끗한 골목길을 만들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빠른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