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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활력 찾기 토론회, 9월 3일 익산서 열려

지방소멸위기와 지역 활력 찾기 주제…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 모색

등록일 2024년08월06일 14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방소멸위기와 지역 활력 찾기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오는 9월 3일 저녁 7시 익산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전북생명평화포럼(준)(공동대표 김택천, 박맹수)과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최근 급격히 심화되고 있는 지방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산업생산시설과 문화 교육 기반이 수도권 등 대도시로 집중되면서 농촌과 중소도시의 인구 유출이 심각해지고 있다. 전북의 상황은 특히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전북 내 청년(20~34세) 순유출 규모는 22만 6천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 순유출의 92.1%를 차지한다.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로 인해 출생아 수 감소와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좋은정치시민넷이 2023년에 분석한 결과, 전국 228개 자치단체 중 121개 자치단체가 '소멸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전주시를 제외한 모든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으며, 이 중 7개 군은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1조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 효과성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시의 경우, 인구 자연감소가 201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청년 인구 유출로 인해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익산시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인구 유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정호 전북생명평화포럼(준) 기획위원이 '생명평화의 관점으로 본 지방소멸 대응 방향', 원도연 원광대 교수는 '지방소멸 원인 및 지역 활력 대책', 김우진 익산시 기획예산과장은 '익산시 지방소멸 대응 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가 좌장을 맡아 윤찬영 기찻길 옆 골목책방 대표, 윤미 (유)예술이 꽃 피우다 대표, 손진영 익산시의원, 정진수 익산상공회의소 회원사업부장, 황영모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회는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좋은정치시민넷(063-833-2014)에 문의하면 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방소멸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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