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자연과 호흡하며 자전거로 익산역에서 만경강까지 달릴 수 있는 기반을 완성했다.
시는 익산역을 시작으로 평화동 시외버스터미널~목천포천~만경강을 잇는 3.1Km 구간에 자전거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전거길 구간은 도심을 벗어나 만경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과 자전거 동호인들의 여가 활동 공간을 확대했다. 아울러 인근 지역 주민들이 도심 지역까지 자전거로 왕래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마련했다.
익산시는 시민들과 자전거 동호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역 곳곳을 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길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시내권 123개 노선과 탑천, 금강에 각각 1개 노선이 있어 총 125개 노선 170㎞가 구축돼 있다.
또한 만경강 사수정과 웅포 곰개나루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설치하고 시민들과 관광객을 위해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역에서 만경강을 잇는 자전거길은 기차를 이용하는 자전거 동호회인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자전거길을 조성해 만경강 등 지역 곳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