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현안 해소를 위해 하반기 노인일자리사업을 운영한다.
익산시는 다음달부터 하반기 노인일자리사업으로 335명이 추가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사회적 관계 증진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부터 1만 1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익산시의 만 65세 이상 노년 인구는 지난해 기준 6만 3,284명으로 2022년 대비 3,239명이 증가했으며, 노인일자리의 양적인 확대와 질적인 성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익산시는 국비 6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하반기 노인일자리사업 운영을 결정했다. 하반기 일자리 유형은 전문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공공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으로 월 60시간 활동에 75만 원을 받는다.
다음달부터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병기), 대한노인회(회장 류창현), 익산시니어클럽(관장 백종환),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관장 신이원) 등 4개 기관을 통해 업무를 진행한다.
먼저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은 '찾아가는 발건강관리(발맛사지)' 사업단에 48명을 추가해 경로당의 다양한 문화건강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일주일에 5일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 100개소에 설거지와 조리배식, 위생교육 등을 지원하는 식사 매니저 100명을 파견해 시범 운영한다. 참여 어르신은 보건증을 발급받고 화상·식중독 안전교육을 진행해 특별히 안전사고에 유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 외 사업으로 경찰 경력을 활용한 행정복지센터 안전도우미, 늘어난 노인일자리 관리를 위한 노인일자리 모니터링 사업단, 국도비 보조사업 모니터링단 등으로 활동해 지역사회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의 소득 공백을 완화하고 사회활동 지원으로 우울감 해소 및 의료비 절감 등의 사회적 효과가 크다"며 "정부정책과 발맞춰 사업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