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밭작물 농업기계 장기임대를 추진한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 신청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은 파종·정식부터 수확까지 밭작물 주산지에 투입되는 농업기계를 장기임대해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농협, 영농조합법인, 작목반 등 농작업 공동경영체 조직이며, 개소당 최대 2억 원에 해당하는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
해당기종의 내용연수에 따라 8년까지 임대할 수 있고, 임대 기간 농업기계 구입 가격의 20%를 임대료로 분할 납부해야 한다. 장기임대 농업기계의 보관과 수리, 보험 가입 등 유지관리는 임차인이 부담해야 한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농촌지원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기계 장기임대를 통한 밭작물 기계화 추진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 및 농가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2019년도에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지역농협, 영농조합법인 등 11개소에 농업기계 장기 임대를 하며 임차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