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되어 있는 석재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16일 오후 2시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석재업체와 관계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돌문화 축제 지원을 비롯해 석재산업현황 및 발전방안, 황등농공단지 진입로 포장 및 가로등 수리 등 10가지의 과제가 다뤄졌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석재산업의 위기요인을 점검하고, 토론회의 내용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해 지역 석재산업의 부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석재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석재산업 특구 지정추진과 석재전시판매센터 건립, 국제석재산업전시회 참가지원과 전국 돌문화 축제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한편, 익산시는 예로부터 석공인들의 본향으로서 풍부한 화강암이 매장되어 있으며, 수천 년 전부터 돌 다루는 기술이 탁월해 수많은 명장을 배출해왔다. 국보인 미륵사지석탑과 왕궁리 5층석탑 등 많은 문화유적이 보존되어 있으며, 청와대 영빈관과 국회의사당, 대법원 청사에 익산석이 사용되었다. 현재는 채석장 35개 업체, 석가공업체 181개 업체에 1,300여명이 석재산업에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