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면에 365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시는 7월 1일부터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 복합문화센터에 설치한 스마트도서관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기기 내에 비치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다.
왕궁 스마트도서관은 인기 대출도서와 신간 도서 등 500여 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익산시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1인당 3권의 도서를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또한 매월 도서가 교체돼 다양한 책을 쉽고 편하게 빌려볼 수 있다.
익산시는 스마트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도서관 회원가입 서비스와 스마트도서관 대출 이벤트를 진행한다.
찾아가는 회원가입 서비스는 다음달 2~3일 복합문화센터 유동 인구가 많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도서관에 방문하면 현장에서 즉시 익산시립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 대출 이벤트는 2일부터 7일까지 도서를 대여한 이용자 30명을 추첨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스마트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한 후 영수증을 응모함에 넣으면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인근에 문화시설이 부족했는데 이번 스마트도서관 구축으로 지역주민의 독서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입주기업 직원들의 독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2020년 익산역에 365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독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