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는 74주기를 맞아 6.25참전용사들의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시료채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보건소에 따르면, 유전자 검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추진하는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다. 참전용사의 유해가 한 분도 빠짐없이 유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난 2000년 시작한 호국보훈 사업이다.
유가족 유전자 채취에 참여할 수 있는 범위는 전사자를 중심으로 친・외가 8촌까지이며, 전사자 제적등본 또는 유족증, 전사통지서 등을 구비해 보건소 검사실에 방문하면 된다.
1회 채취로 발굴된 유해와 이후에 발굴되는 유해의 DNA와 지속해서 비교분석을 진행하며 검사 기간은 10~12개월 가량 소요된다.
거동 불편, 생계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유가족에 대해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유가족관리과 기동탐문담당이 직접 방문해 DNA 시료 채취를 하고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1577-56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12만여 6.25전사자의 귀환을 기다리는 유가족들이 계시기에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한번 더 분석해 유가족을 찾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