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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6,000주 농가 분양

등록일 2008년06월2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가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 생산시스템을 통해 25일 올해 처음으로 농가에 6,000주를 분양했다.

고구마의 역할이 식량에서 무공해 자연건강식품으로 변화되면서 재배목표를 다수확뿐만 아니라 고품질도 추구하게 되었다.

영양번식 작물인 고구마의 품질을 악화시키는 병충해로는 바이러스, 선충, 굼벵이, 토양병해 등이 있으며 그 중 바이러스병 피해가 가장 크다.바이러스병은 다음 세대에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수량이 대폭 감소하고 품질이 크게 떨어져 시급히 해결해야 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익산의 경우 지역별로 바이러스 이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농기센터는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를 순화 후 망실하우스(475㎡)에서 대량증식해 농가에 보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익산 고구마 재배면적이 720ha로 전국 3위인만큼 올해 분양을 시작으로 매년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무병묘는 일반묘에 비해 6 ~ 24% 수량이 증수되며 가장 큰 품질개선 효과는 고구마 피색이 선명한 선홍색을 띤다(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 2006 연구자료).

농기센터는 현대인의 소비심리가 상품 외관품질에 의한 선택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무병묘를 이용한 고구마 생산 시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조직배양묘 보급으로 씨고구마 10%를 저장 중 부패되는 문제점 해소와 30%내외 삽식묘 생산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조직배양 무병씨감자 745kg을 7월 말경 가을재배용으로 농가 분양할 계획으로 읍면동 상담소에 신청하면 된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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