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하절기 및 야간 취약시간대 발생하는 악취 민원에 더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한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악취 발생 민원이 집중되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유관부서와 합동으로 24시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한다.
악취상황실은 모니터링 시스템과 악취측정 차량을 활용해 상시 감시를 진행한다.
민원이 신고된 지점을 중심으로 바람 방향을 역추적해 악취 발생 위치와 성분 물질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 사업장 현장 확인 등 악취 발생 신속 차단에 나선다.
취약시간대 악취를 유발하는 야간조업 사업장 44개소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익산시 관할 사업장과 환경부 통합인허가 사업장의 점검 방법을 구분해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할 사업장의 경우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시 개선명령기한을 한 달 이내로 축소하고, 악취배출허용기준을 2회 초과하면 10월까지 주 1회 포집 단속을 실시한다.
환경부 통합인허가 사업장은 시간대별로 사업장 부지경계에 악취측정차량을 30분 정차하고 주기적인 악취 측정 등 지난해보다 악취관리를 강화한다.
악취 민원 중 73%를 차지한 축산악취 해소에도 집중한다. 민원 유발 축사 등 집중관리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법 병행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축산악취 상시감시반을 운영해 농가 순회 감시를 강화하고 악취 발생 시 즉각적인 저감 지시를 진행한다.
익산시는 '익산악취24' 앱 또는 유선(063-831-8020)으로 신고된 악취 발생 내용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4시간 상황실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권을 제공하고,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