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익산글로벌문화관을 방문했던 한 방문객으로부터 생각지 못한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익산글로벌문화관에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온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상자에는 "잘 보관하고 있던 옷을 보낸다"며 "익산글로벌문화관 다문화 사업에 작은 도움이 되면 한다"라는 따뜻한 손 편지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바틱'(Batik)과 전통 의상이 담겨 있었다.
바틱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방염 염색 기술이다. 화려하고 상징적인 문양을 의미하기도 하며, 세계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익산글로벌문화관은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특성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체험 공간이다.
이번에 기증된 물품은 전시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라캄카니까(태국) 세계 문화해설사는 "소중한 선물을 받게 된 만큼 감사한 마음에 보답하고자 더 많은 분께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정 여성가족과장은 "전통 의류, 장신구 등 다양한 유형의 물품을 기증해 주시면 세계시민 교육자료로 활용해 더욱 가치 있게 쓰이도록 하겠다"며 "익산글로벌문화관이 앞으로 명품 체험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글로벌문화관은 전시에 필요한 다양한 소품을 상시로 기증받고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글로벌문화관(063-859-5385, 5386)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