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제13회 익산시민의 장 수상자를 27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 발표했다.

시민의 장은 문화장을 비롯한 체육장, 산업장, 봉사장, 효열장 등 총 5개 부문이며, 후보로 추천된 인사 23명에 대해 최종 심사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오는 5월13일 익산시민의 날 기념식에 시민의 장 메달과 상패가 수여된다.

선정된 시민의 장들은 다음과 같다.

◎ 문화장 김인기(70, 모현동) - 고서화 수집가

- 전 호남문화연구소장, 현 전북향토문화 연구회 이사

⇒ 담재유고, 호남인물지, 한국의 열록 등을 편술한 김봉문 선생의 장남으로 신라시대 김생서첩 전유암 산가서 발굴, 양녕대군 후적벽부 8폭 병품글씨 발굴 등 국사학자의 고증을 통해 신문, tv발표로 지역사회 전통문화 발전 및 고증서 연구에 공헌, 고증을 통한 중요 문화자료 발견과 다양한 중요 문화자료 발견 등으로 전통문화 발전과 고증서 연구에 공헌하였다.

◎ 체육장 이상기(42, 영등동)

- 시드니 올림픽 펜싱 동메달, 국가대표 펜싱코치, 현 익산시청 펜싱감독.

⇒ 1995년 국가대표 펜싱선수로 발탁되어 각종 군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였으며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되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관왕과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지도자로 펜싱 발전에 많은 공을 세웠다. 현재 익산시청 펜싱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과 국가대표를 양성하여 우리시 펜싱의 우수성을 국내외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익산시 중고등학교 선수양성과 생활체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펜싱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 산업장 정윤희(49, 영등동)

- (주)신라보석 대표이사, 중국청도 신라보석 설립, 100만불 수출탑 수상

⇒ 품질혁신과 디자인 개발로 군내는 물론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쥬얼리 쇼에 참가하여 세계시장으로 우수한 디자인 및 품질을 인정받아 한국 귀금속 수출산업을 주도하였으며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 및 대외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1991년 6월 중국 호남성 장사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100만불 수출탑 수상 및 1995년 300만불, 1999년 500만불 수출달성으로 해외무역 진흥에 이바지 하고 2001년 중국 청도에 신라보석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수출증대에 기여하였으며 2003년 전북중소기업지원센터로부터 수출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다.

◎ 봉사장 엄양섭(53, 평화동)

- 자원봉사종합센터 운영위원, 아름다운 가게 상임이사, 익산시 자원봉사 센터 이사

⇒ 96년부터 중국연변대학교 복지병원에서 무료의료봉사 및 케냐 의료봉사단 200만원 지원 등 국경을 초월한 봉사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으며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독거노인 및 무의탁노인 524명에게 무료로 안과 의료봉사 및 319명에게 영정사진 촬영봉사, 2000년부터 사회복지시설인 신관의 집, 원광요양원, 중안수련원에 휠체어, 의약품 등 전달, 익산시 자원봉사 박람회에서 100여개 자원봉사단체 참여 성황리에 개최, 익산시에 (재)아름다운 가게 유치에 기여하는 등 아름다운 하루 체험행사로 관내 16개 기관 참여를 이끌었으며 현 익산 영등점 아름다운 가게 삼임이사로 활동 중이다.

◎ 효열장 김은희(53, 주부)

- 대학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

⇒ 시모가 85년 별세하여 홀로된 시부를 위해 새로이 서모를 맞아드려 외로움을 달래드렸다. 97년 시부(당시71세)치매로 가게를 접고 시부봉양, 서당에 모시고 다니면서 서예공부를 시작하여 시부의 산란한 마음을 감동시켰으며, 1년여 동안 대소변을 받으면서 언제나 청결하게 모셨다. 2007년 시부(당시81세)가 사망하였으나 아파트 집안에 영위를 모시고 조석으로 상식을 올리며 생전에 대하듯 모셔왔으며 시부가 사망하였으나 서모를 집안어른으로 시모와 똑같이 모시고 있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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