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중앙동 재생을 위해 빈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는 중앙동 '빈칸 채우기' 프로젝트가 익산과 타지역(세종, 서울, 전주)에서 약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앙동 빈칸채우기는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익산역 앞 옛 건물을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집단지성 기반 공간 재생 프로젝트이다.
참여자들은 로컬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즈니스 창업 교육을 받아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했다. 여럿이 함께 작업하는 DIT(Do it together) 방식으로 직접 공간 리모델링에 참여하며 공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특히 기존 창업 교육들과는 달리 실행 중심 프로그램 운영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접근 방식은 참여자들이 문제 해결 과정에서 창의적인 해결책을 도출하게 도와주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을 도왔다는 평이 가득했다.
향후, 해당 공간은 복합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의 시민·청년·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획해 성공적인 창업과 문화공간의 탈바꿈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원광대학교 건축과 학생은 "중앙동 토박이로서 동네를 바꿔가는 일에 직접 참여해 본다는 경험이 매우 소중하고 좋았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중앙동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하여 치킨로드 조성,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에 발맞춰 익산문화도시의 중앙동 빈칸채우기 프로젝트가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