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풍년 영농 시작을 돕는다.
시는 23일 농작물 재배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과 비료사용 처방 발급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양검정은 작물이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양분 함량과 유해 성분 존재 여부를 정밀 분석해 토양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토양검정 분석에는 약 2주 정도 소요되며 양분 함량과 알맞은 비료 사용량이 표시된 비료사용 처방서가 발급된다.
처방서를 활용하면 농작물의 생산성 향상과 비료 과잉 투입에 의한 염류집적을 예방할 수 있다. 적정 비료 사용으로 농업경영비 절감과 친환경농업 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처방서는 흙토람(soil.rda.go.kr)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063-859-4322, 4982)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토양검정 시기는 작물 재배가 끝난 후부터 다음 작물을 재배하기 전이 적기다"라며 "토양검정을 활용해 한 해 농사를 성공적으로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총 5,142점의 토양을 분석하고 처방서를 발급했다. 분석장비(유도결합플라즈마분광계, 자동화학분석기 등)를 보강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