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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반의 붕괴가 문제입니다
물류중심 배후도시로 선장해서 전북발전 추동 핵심축 돼야
등록일
2008년03월05일 00시00분
18대 총선을 뛴다 지상좌담-박병영(통합민주당 익산 을)편
대담방식: 서면답변
△익산의 현주소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무엇이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나요?
전주는 광역도시로, 군산은 환황해권의 중심 무역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전체의 발전을 위해 익산은 산업 및 교통 물류중심도시, 배후도시로 성장해서 전북지역 전체의 발전을 추동하는 핵심축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익산은 산업기반의 붕괴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농촌경제가 몰락하면서 농업인구가 고향을 등지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줄어드는 인구와 허덕이는 지역경제로 신음하는 익산, 중고등학교만 들어가도 전주로 유학가려고 안간힘 쓰는 익산, 전주와 군산 다 발전하는데 제자리 걸음도 못하고 뒤처지는 모습이 익산의 현주소라고 생각합니다.
나)해결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저는 그래서 ‘BEST 익산’을 구상하게 된 것입니다.
B(Business:비즈니스) - ‘기업하기 좋은 익산’을 만들고자합니다. 보석가공, 석재, IT 산업과 삼기. 낭산에 산업단지와 종합의료과학 단지를 조성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또한, 한방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한 한방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전북에 유치하기로 결정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익산에 단독 유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E(Education:교육) - ‘교육 특별시 지향’이란 슬로건으로 한방의료 등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산학연 체제를 지원할 수 있는 고급인재를 길러내는 것입니다.
특히 자립형 사립고, 특목고, 시범화 자율고 건립 등 교육환경 조성에도 일조하고자 합니다.
S(Services:서비스) - ‘서비스 산업의 활력 회복’ 을 위해 익산민속촌을 건설하여 문화콘텐츠를 보존, 발굴하고 먹거리・놀거리・볼거리 등 문화 공간과 레저가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컨벤션센터 건립으로 국제회의, 전시회, 박람회를 집중 유치하도록 할 것입니다.
T(Transport:교통. 물류) - ‘익산으로 통하는 세계’ 가 되도록 호남고속철도를 조기 완공하고 역세권을 개발하여 중남부 동서축과 서부 남부축의 교차점을 활용한 사통팔달의 중심도시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왜 총선에 출마 하셨는지요?
가)후보님의 정치적 지향점은 무엇인가요?
통합민주당은 이제 집권여당이 아닙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 아닙니다. 말 잘 듣고 손 잘 드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는 더더욱 아닙니다. 거대한 한나라당과 정책과 이슈를 중심으로 치열한 싸움을 해나가면서 균형발전과 경제건설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는 청와대, 국회, 지방자치단체를 한나라당이 모두 독식하고 있는 구도입니다. 이와 같은 한나라당 일당독재는 반드시 저지되어야 합니다.
어렵게 뿌리내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고, 호남이 또다시 고립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당과 정부와 청와대에서 두루두루 국정 경험을 가진 최고의 전문가들이 정책 투사들로 변신하여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한나라당 저격수로 소명을 다할 것입니다.
나)우리나라 정당정치의 허 와 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노무현 대통령이 전주에 가서는 “호남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서 찍어준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어서 찍어주었다.”고 말하고, 광주에 가서는 “호남출신 국회의원들 때문에 정치 못해먹겠다.”는 거침없는 말로 호남사람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였습니다. 정당의 존립근거는 지역, 계층, 세대 등 일정한 지지기반을 토대로 합니다. 상식을 기초로 기본이 바로서야 정당정치가 뿌리 내릴 수 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경부대운하 건설구상 역시 그 이면에는 호남 고립화와 한나라당 영구집권 음모가 숨겨져 있다고 봅니다.
부산-경남-경북-충북-경기-서울-인천으로 이어지는 동부벨트 확장축을 중심으로 영구집권 음모가 숨겨져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경부대운하를 반드시 저지하여 이명박 당선자가 구상하는 한나라당 영구집권 음모를 저지하는 것이 곧 우리 호남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방분권은 어느 정도 실현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가)온전한 지방분권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요?
92년부터 시작된 지방자치제도가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몇 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시행착오를 경험 하기도 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특정 지역에 특정 정당이 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독식함으로서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실천되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지방분권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재정자립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인데, 현실적으로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완전한 지방자치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재정자립의 근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금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익산민속촌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중소기업 30개 이상 유치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익산백제민속촌을 유치한다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고, 우리 익산시의 재정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나)지방분권의 폐해가 있다면 무엇이고 개선방안은 무엇인가요?
지방자치제도의 도입으로 공무원들의 서비스 봉사정신의 고양과 지역특색을 살리는 정책 추진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도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광역자치와 기초자치제의 중복심의 및 집행으로 인한 폐해와 정책을 추진하면서 너무 지역이기주의적인 행정으로 인하여 국가전체적인 측면에서 균형발전을 추진하는데 차질을 빚기도 하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자치단체의 선심성 행정이라고 봅니다. 시민들의 민생과 복리를 위한 정책과 행정으로 신뢰를 회복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후보님의 정치철학은 무엇인가요?
가)정치는 무엇인가요?
정치란 무릇 백성을 편하게 하고 배고프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정치의 표상은 임금 王 자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상부가 큰 것은 지혜로움을, 중간이 짧은 것은 위정자가 배부름을 구하면 안 됨을, 다리가 긴 것은 서민들 삶 구석구석 헤아릴 줄 아는 사람임을 뜻하는 것이 바로 지도자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정치를 보면 서민들은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 위정자와 권력자들은 모두 방만하고 배불뚝이가 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됩니다. 돈 없고 배경 없어도 결코 억울함이 없어야 합니다.
바로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정치적 신념이며, 따뜻한 가슴으로 서민과 호흡하는 정치, 스스로의 이익을 취하지 않는 ‘무욕의 정치’,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머리를 숙일 수 있는 ‘처음 약속이 변함없는 사람’으로 남는 것이 저의 철학입니다.
나)정치는 어떤 것인가요?
뜬금없이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후보자마다 자신의 진심을 믿어달라고 말하는데 그것을 믿기가 참으로 어려우실 겁니다. 속는 셈 치고 믿었다가 배신감에 술 퍼마신 적이 한두 번이던가요? 이게 땅으로 꺼지고 있는 익산시민들의 한숨입니다.
어떤 정치가 우리의 가슴에 와 닿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말만으로 해결해 보려는 정치보다 익산시민 마음을 이해하는 정치가 진정한 정치라 생각합니다.
지난 5년 동안 대통령자리에 있었던 정치인 노무현도 이제 야인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정치권에만 들어가면 이상하게도 그 마음을 까먹어 버리더군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속담이 현실이 되곤 합니다. 이제 정치는 일반 생활과 동떨어진 정치가 아니라 생활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처음 약속 변함없이 한길 가는 새 인물들이 정치일선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다)후보님의 정치적 지향점은 무엇인가요?
국회의원은 지역과 국가를 동시에 걱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많은 국회의원들이 국가에서 일한다는 명분으로 지역을 잊고 지내다가 선거 때만 되면 지역일꾼임을 말하곤 해왔습니다.
중앙무대에서 국정 수업을 충실히 받아온 패기 있는 젊은이에게 익산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익산은 동서남북으로 뛰어다니는 일꾼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사라져 가는 백제의 혼을 간신히 붙잡고 있다고는 하지만, 잊혀져가는 도시의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방치할 수만은 없습니다.
중앙정부를 쳐다보고 한 없이 기다리는 익산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맨발로 뛰고 두뇌로 싸우면서 손으로 찾아오는 익산의 진정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익산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기꺼이 이 한 몸 다 바쳐 익산시를 위해, 우리 전라북도를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베스트 익산 건설!' 박병영이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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