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로부터 받아온 도움을 다시 지역사회를 위해 베푸는 사회복지단체가 있어 지역사회공동체가 훈훈해 지고 있다.
익산시 팔봉동에 위치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창혜원(시설장 최병우)은 18일 연말을 앞두고 팔봉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생필품 꾸러미 30상자(16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물품은 창혜원 직원과 시설 이용인,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마련했다. 창혜원은 2020년부터 4년 동안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 생필품 꾸러미는 지역 취약계층 3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병우 시설장은 "창혜원이 지역으로부터 받아 온 도움을 연말을 맞아 작게나마 다시 지역사회에 베풀자는 취지로 이웃돕기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은희 팔봉동장은 "우리 지역에 있는 복지시설에서 뜻깊은 물품을 나눠 더 의미가 깊다"며 "전달해 주신 후원 물품을 도움이 꼭 필요한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창혜원은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이용인과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본인들보다 도움이 더 필요한 취약계층에 백미와 생활용품 등 나눔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