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내 최고 규모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해 임신 성공률 46.1%를 기록했다.
시는 올해 4억 3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62쌍의 난임 부부에게 620여 건의 시술을 지원한 결과 121쌍인 46.1%가 임신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신에 성공한 121쌍 중 체외수정 시술을 통한 임신은 110건(91%), 인공수정이 11건(9%)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모자보건사업 지침에 따라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에 시술비를 지원하는 정부형 사업과 함께 2020년부터는 익산시에 주소를 둔 기준중위소득 180% 초과 가정에도 난임 시술비를 확대 지원해왔다. 이는 전북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로 임신에 성공한 난임 부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