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관내 빈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의회 한동연 의원(어양동)이 발의한 “익산시 빈집 정비 지원 일부개정조례안”이 7일 제256회 제2차 정례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한 의원은 “현행 조례는 빈집 정비대상 및 지원에 관한 사항만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실효성 있는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빈집의 정비 방법과 활용에 관한 규정을 신설했다”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익산시에는 도심지역 926호, 농촌지역 1,054호로 총 1,980호의 빈집이 있다. 지역주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고려할 때 이중 1,141호의 빈집이 철거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 의원은 “빈집 증가는 지역소멸의 징후인 만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 중 하나”라며 “효율적인 빈집의 활용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