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 코스트코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의회가 관내에 투자하는 물류 및 도·소매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사실상 마련했기 때문이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장경호)는 11일 제252회 임시회 중 열린 조례안 심사에서 이종현 의원(낭산·여산·금마·왕궁·춘포·팔봉)이 발의한 ‘익산시 기업투자유치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간 기업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 도·소매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추가함으로써 지역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이를 위해 보조금 지원대상에 물류 및 도·소매업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종현 의원은 “기업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지방세수 확충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라며 “우리시에 투자하는 기업에 지급되는 보조금이 지역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 가결로 물류 및 도소매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익산시가 코스트코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