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검토 대상에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하는 철도망 구축계획이 포함되면서, 익산시가 국제철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22일 익산시는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한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 결과에 유라시아 대륙철도에 대비한 국제철도 운행 준비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철도망 구축이 검토 대상 사업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통일 시대에 대비한 남북철도 연계와 대륙철도 연계 및 국제철도운행 준비를 위해 유라시아 철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선임연구원은 “통일 시대와 대륙철도 연계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유라시아 등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한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유라시아 철도망 구축이 관심사업으로 분류되면서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한 준비에 더욱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검토대상으로 분류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철도망 구축이 오는 6월 발표될 제4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익산시가 제안했던 유라시아 철도망 구축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철도망 구축 등 2가지 사업이 용역 결과에 모두 담기면서 명실상부한 철도중심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현율 익산시장은 “국제철도 중심도시의 밑그림이 완성하고 역사적, 지리적으로 교통의 중심지였던 강점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여객과 물류에 이어 국제철도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투자의 방향과 사업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에서는 최상위 계획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공청회 이후에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6월께 최종 확정 고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