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송학동에 거주하는 최춘섭(65세)씨가 지난 27일 익산시를 방문하여,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지역 보호종료아동은 50여명으로 이번 전달된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처리한 후 올해 보호종료된 아동 10명에게 각 1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최춘섭 씨는 “보호 종료 예정인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립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하여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춘섭 씨는 현재 남부권노인복지관에 근무 중이며, 한때 불의의 사고로 3급 화상을 입고 장애를 갖게 됐지만, 1995년부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생활비를 아껴 저축한 돈으로 귀한 성금을 마련하여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