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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하수 5만톤 공업용수 재활용 밝은 빛

익산,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국비 30억 확보

등록일 2007년07월2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하수종말처리수 재이용 사업에 국비 30억원을 내년부터 지원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하수종말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일일 10만톤의 하수처리 방류수 중 5만톤을 공업용수로 재이용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국고보조 신청을 한 결과 지난 6월 환경부로부터 내년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업용수는 한국농촌공사에서 원수를 공급받아 신흥정수장에서 1차 정화처리 후 1톤당 380원으로 1, 2산업단지 35개 업체에 일일 약14,300톤을 공급해 왔다. 시는 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약 25만여명의 시민이 사용하고 버린 하수처리 방류수를 하천에 흘려보내지 않고 재이용해 공업용수로 공급할 경우 원수비용절감에 따른 공업용수 인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는 공업용수 재이용으로 인해 절감되는 연 약 16억원의 원수절감비용만큼 요금인하를 실시해 익산 1,2공단 입주업체에게 혜택을 줄 계획으로, 지금까지 공업용수를 사용하지 않고 상수도 등을 사용한 업체들도 재이용수를 사용을 요구하고 있어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하수처리 방류수의 공업용수 공급은 수질확보가 큰 관건이나 내년 초 준공하게 될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공사 완료시 환경부 공업용수 권고기준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또 “만일 방류수 수질 악화 시 기존 신흥 정수장에서 재처리한 후 수용가에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여고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은 물 부족에 따른 국가적 정책기조에 부응하고, 저렴한 공업용수를 공급해 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여 익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장대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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