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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택시운행 기피에 ‘시민 불편' 가중‥'택시난 해소 대책' 시급

송영자 의원 5분 발언, 대설시 택시부제의 임시해제와 사고 수리비 보조 등 택시 부족 해소 정책 도입 제안

등록일 2023년01월09일 14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설 등 기상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익산지역 택시들은 안전상의 문제로 운행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악화로 시민들의 차량 이용 불편이 예상되면 대중교통편이 확충돼야 하는데, 오히려 폭설이 내리면 택시 운행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 같은 택시난 해소를 위해서는 익산시가 택시부제의 임시해제와 사고 수리비 보조, 눈길 안전장비 보급 등의 정책을 적극 도입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송영자 의원은 9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대설로 인한 택시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택시 부족 해소 위한 정책을 이 같이 제안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최근 익산시에는 무려 16.2c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행정 당국의 제설작업에도 불구하고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많은 시민들은 자가용을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하였으나, 버스 운행은 감축되었고 일부 택시들은 안전상 운행을 하지 않아 시민들의 발이 묶이는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다.

 

송 의원도 영등동에서 택시를 잡으려 했지만 다이로움택시 등 여러 콜택시를 호출하여도 잡히지 않아 결국 모현동까지 걸어서 이동했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하여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대설 시 마다 매년 반복되는 이 문제에 대하여 시에서는 어떤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며 “폭설 등 자연재해는 한시적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들어오는 민원에 답변하는 정도이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검토는 해봤는지도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현재 익산시에 등록되어있는 택시 현황 수를 살펴보면, 법인택시 403대와 개인택시 1,010대로 총 1,413대가 등록되어 있으며, 택시 부제 정책으로 하루평균 약 1,000대가 운영중이다.

 

이 수치는 국토교통부에서 인구규모에 따른 택시대당 인구수 기준인, 321명당 1대에 비해, 익산시는 270명당 1대로 택시는 공급 과잉상태이다.

 

하지만, 대설 등 기상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안전상의 문제로 택시 운행 기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소에서 기상상황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변화 분석 자료를 보면, 눈이 올 경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량은 약 10%정도 증가하기에 버스 외에 다른 대중교통이 없는 익산시는 택시 부족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는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서울, 경기도, 부산 등 여러 지자체는 대설주의보 등 대설특보가 발효되면 택시부제의 임시해제를 통한 탄력적 운영으로 택시 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시행하고 있다.

 

송 의원은 “택시부제 임시해제를 한다면 익산시는 하루평균 운영되는 1,000대의 택시 대비 최대 약 40%가 증가한 1,400대 정도의 택시가 운영이 가능하여 택시 배차 성공률이 증가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따라서 대설 뿐만이 아니라 여러 기상특보에 맞춰 택시부제 임시해제는 반드시 검토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대설 시 대부분의 택시는 운행 중 열악한 도로 환경으로 인한 사고로 손해를 걱정하여 휴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대설특보 발효 시 택시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시가 일정금액의 수리비를 보조하는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아울러 눈길 안전장비를 보급하는 방법도 있다. 스노우타이어, 스노우체인 또는 스프레이체인 등 안전장비를 무상으로 보급 또는 대여한다면 눈길에 운행하는 택시의 사고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대설특보 등 기상상태가 악화될 때마다 버스나 택시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는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 익산시는 더 이상 수수방관만 하지 말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고민해야한다”며 “택시부제 임시해제 등 여러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검토‧발굴해 익산시 실정에 맞는 정책을 도입해 반복되는 택시부족 현상을 해소하는데 적극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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