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늦깍이 학습자들이 삶을 작품으로 그려낸 ‘시화 전시회’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를 주제로 한 문해학습자 시화 작품 전시회가 이달 14일까지 영등동 CGV 지하보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익산시 성인문해교육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쓰고 그린 시화 작품을 족자로 제작하여 3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작품 속에는 용기를 내 배움을 시작한 만학도들의 각양각색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비문해·저학력으로 인한 설움과 한, 문해교육을 통해 새롭게 품게 된 희망, 바램 등이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늦깎이 문해학습자들이 그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실력으로 선보인 시화 작품을 만나실 수 있으니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며 “문해학습자들이 좀 더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양질의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무궁화야학교, 우리배움터한글교실, 경로당, 작은도서관, 복지관 등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실시해 초등 및 중학 문해교실, 왕초보영어교실, 스마트폰활용교실, 학력인정과정(초등 및 중학) 등 비문해·저학력 시민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