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형규)와 왕궁면지편찬위원회(공동위원장 류형규·이용선)가 지역사회의 잊혀가는 마을 뿌리와 역사를 찾고자 ‘왕궁면 마을유래집’을 공동 발간했다.
‘왕궁면 마을유래집’은 지난 9월 27일에 익산시 최초로 발간된 ‘왕궁면지’에서 57개 마을의 유래와 지명을 발췌하여 주민자치 예산으로 1천부를 발간했다. 14개 법정리로 구분하여 마을별로 지도, 전경 사진, 유래와 지명을 총망라했다.
특히 한 마을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어르신들이 돌아가시고 순수우리말의 지명들이 사라져가는 시점에서 마을별 생김새와 특성을 마을 유래집에 수록하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이번 마을 유래집 발간으로 왕궁면 마을의 뿌리 찾기를 통해 면민들에게 더욱 폭넓게 알리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를 실현하는데 향토 자료로 제공될 계획이다.
류형규 왕궁면주민자치위원장은 “‘왕궁면 마을 유래집’발간을 계기로 왕궁을 왕궁답게, 왕궁을 주민 품안으로 돌려주는데 작은 주춧돌이 되었으면 한다”며 “1천 권은 왕궁면 마을, 기관, 단체와 익산시 읍면동, 도서관, 학교 등에 공익적으로 무료 배부하여 공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선 왕궁면지공동편찬위원장은 “이번 유래집 발간을 통해 왕궁면 마을의 뿌리를 찾는 기초자료가 집대성되었다”며 “앞으로 마을별 자산 가치를 잘 활용하여 마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