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줄어가는 쌀 소비 돌파구로 고품질 기업 맞춤형 쌀 생산으로 판로개척에 앞장선다.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CJ 햇반’원료곡 생산 농업인들이 협의회 추진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CJ 햇반 원료곡 생산 협의체는 농가단지 대표를 중심으로 행정과 경영체(농협, RPC)의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쌀 공급 확대를 위한 공동 유통·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눴으며 회장, 부회장, 총무를 각 1명씩 선출하여 협의회 운영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쌀소비 및 판로 확대를 위한 기업 맞춤형 쌀 생산 관련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홍보에 나선다.
또한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함께 수매현장을 점검하고 농촌체험 시설을 활용해 간담회를 진행하며 품질 관리에 대한 신뢰와 유대관계를 쌓아가는 한편 연말에는 사랑의 나눔 쌀 기탁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익산시는 2020년부터 CJ 햇반 원료곡 공급 전국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현재 2,350ha계약 면적에 25개 단지 1400여 농가가 재배에 참여하고 있다. 익산 벼 전체 생산량의 20.1%를 차지하는 2만3천5여톤의 쌀이 생산될 것으로 추산한다.
시는 기업 맞춤형 생산단지를 적극 활성화해 고품질 쌀 생산 전략으로 익산 향토 기업인 하림의 즉석밥 원료곡을 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학교급식 납품 등 판로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엄격한 품질관리로 재배된 탑마루 친환경 쌀을 서울시 노원구, 은평구, 강북구 학교급식에 공급 중으로 지난 8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학교급식 공급에 선정돼 연간 350여 톤을 서울시 소재 학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행정과 농가, 경영체가 하나 된 농가 협의회를 구성하여 익산 쌀 판로 확대에 농민이 직접 참여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익산시만의 농가 협의회를 꾸려나갈 것이다”며 “즉석밥 등 신규 시장 납품확대와 대형 소비처를 확보해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