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석암동에 위치한 시각장애 거점지원센터 특수학교 ‘전북맹아학교’가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시는 산림청 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녹색자금 지원사업’공모에 전북맹아학교가 선정돼 국비 1억9천7백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추진될 복지시설 나눔숲은 시각 제한으로 평소 자연 체험의 감동과 자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각장애 학생에게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오감 체험숲으로 조성된다.
숲이 조성되면 인근 초등학교와 생태 환경 통합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하는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 선정으로 시 예산을 절감하여 국비 100%로 복지시설 나눔숲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며“앞으로도 공모에 적극 참여해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그동안 2010년 삼정원, 2013년 덕암, 2014년 동그라미, 이리자선원, 전북혜화학교, 2015년 훈훈한집, 2016년 원광실버의 집, 2020년 시온육아원 등 총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8개소의 복지시설 나눔숲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