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송학동과 오산면 폐철도 부지를 도시 숲으로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산림청 기후대응기금 사업으로 추진하는‘2023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에 오산면 폐철도 유휴부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2024년까지 오산면 폐철도(송학교~오산초등학교 방향) 2km구간에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40억원을 들여 도시숲을 추진한다.
앞서 올해 사업으로 선정된 송학동 폐철도(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정문 앞) 유휴부지 1.5km(총사업비 30억원) 구간을 연결하면 총 3.5km 구간에 국비 35억원을 포함한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대규모 기후대응 도시숲이 완성된다.
시는 장항선 복선전철화로 발생한 폐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활용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기후대응 도시숲 중 송학동 구간은 올해 실시설계를 완성하고 내년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오산면 구간은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4년 사업 완료 예정으로 설계단계에서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방치된 쓰레기와 무단경작 등 도심 속 흉물이 산책로, 쉼터 등이 있는 도심 속 허파 같은 장소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숲 공간이 부족한 송학동, 오산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한편 지역의 또 다른 명소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시열섬 및 폭염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단지, 도심 생활권 주변 등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가예산 50%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