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들을 위한 예술체험무대 예술아, 놀자’공연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공연은 무대위에 객석을 설치하여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존재하고 교감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됐다. 다채로운 공연을 해설과 함께 놀고, 즐기는 형식으로 관객이 공연을 더 가까이서 보고 즐길 수 있어 열띤 관객 호응도를 보였다.
1부는 익산시립합창단이‘합창, 어디까지 들어봤니?’라는 주제로 클래식 마드리갈부터 현대곡, 가곡, 흑인영가, 현대 가곡, 재즈, 가요,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을 해설과 함께 준비했다. 특히 현대 가곡에서 들려준 “도라지 꽃”은 박지훈 예술감독이 작곡한 곡으로 특히 반응이 더 좋았다.
2부에는 익산시립무용단과 익산시립풍물단의 합동 공연으로 ‘전통과 노닐다’라는 주제로 태평연화(泰平蓮花), 부채춤, 진유림류 장구춤, 강강술래(新. 강강), 사자놀이, 판굿 등 관객참여를 유도하는 공연으로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예술아, 놀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사전예약으로 진행하여 오픈 한 시간만에 전석(300석) 매진되었고 공연 종료 후에도 시민들의 큰 호흥을 얻어 추가 관람을 요청하는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