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출신 KIST 윤석진 원장이 고향에서 특강을 펼치며 예비 과학 인재들에게 미래의 꿈을 선물했다.
전라북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수경)은 12일 오후 전북과학고등학교 학생 152명을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윤석진 원장을 초청하여 ‘세상을 바꾸는 꿈’이라는 주제로 명사 특강을 진행했다.
KIST는 1966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주력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산업기술을 보급하는 등 우리나라 성장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KIST의 분원 세 곳 중 하나인 KIST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분원장 김진상)는 2008년 완주군 봉동읍에 설립되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소재 기술의 국내 거점 구축을 목표로 지역인재들과 더불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초청 강연을 흔쾌히 수락한 윤원장은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0여 년을 KIST에서 연구자의 길을 걸어왔으며, 현재는 KIST의 연구, 경영을 총괄하는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특히 윤원장은 2020년 7월 KIST 설립 이래 최초로 국내 박사이며 호남 출신이 선임되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실패를 전제로 한 도전적인 연구와 세계 최고의 수월성 연구를 기치로 KIST를 이끌고 있다.
윤원장은 강연에서 "과학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고, 그것을 위해 꾸준히 정진하는 사람만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며 고향 익산에 있는 전북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독려했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질문 공세에 “전북 과학기술의 미래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가 밝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윤원장은 "오랜만에 고향에 와서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역의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이런 기회가 주어지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익산교육지원청 이수경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개인적으로 죽마고우인 윤석진 원장이 고향에 내려와 차세대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전북과학고 학생들을 위해 강연해주어 감사하고, 학생들은 이 강연을 통해 윤석진 원장님을 멘토 삼아 과학자의 길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