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익산다이로움 혜택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익산시는 다이로움을 비롯해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 16일 각계각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익산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다이로움 활성화 방안과 하반기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그 결과 상반기까지 특별이벤트로 진행하기로 했던 개인별 다이로움 20% 지원혜택(100만원 한도 내 충전 시 할인판매 인센티브 10% 적립, 소비촉진지원금 10%)을 하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고소득 소비자에 인센티브 수혜가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센티브와 소비촉진지원금을 ‘50만원 이내 10%, 50만원 초과 ~ 100만원 이내 5%’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이로움 할인판매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선할인(추가적립) 방식에서 사용 시 즉시적립되는 후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한다.
시는 상품권 부정유통을 방지하고 소비촉진지원금 특별이벤트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이같이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에서도 부정유통을 방지할 수 있는 후캐시백 방식을 적극 권장하며 추가예산 지원, 상품권 평가 시 가점 등을 적용하고 있다.
시는 인센티브 지급방식 전환에 필요한 운영대행사의 시스템 개발이 필요함에 따라 인센티브 전환 및 차등 인센티브 지급은 추후 시스템이 안정화된 상태에서 추진할 계획이며, 소비촉진지원금 차등적용(50만원 이내 10%, 50만원 초과 ~ 100만원 이내 5%)은 7월부터 우선 시행한다.
또한 가맹점 쏠림 방지 및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소비촉진지원금 제외 업체를 50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한다. 해당 업체에서는 다이로움 충전금 사용은 가능하지만 결제금액에 대한 소비촉진금 지원은 제외된다.
앞서 시는 익산다이로움 정책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민단체․지역화폐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지역화폐 선진지 벤치마킹, 익산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 및 운영추진위원회 실무TF팀을 운영해왔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민생경제 활력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익산다이로움이 앞으로도 시민과 골목상권의 큰 경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하반기 달라지는 방식에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5월 9천958명을 대상으로 다이로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92.2%의 시민이 착한소비운동(골목상권 이용 확산 위한 소비 유도)의 정책에 만족한다고 답변했고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다이로움 가맹점 연매출액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66.1%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익산다이로움의 현재 선할인(추가적립) 방식에서 사용 즉시 적립되는 후캐시백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55.9%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희망하는 다이로움의 인센티브 한도는 10%가 87.9%, 충전한도 적정금액은 100만원이 64.5% 등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