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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해양경찰구조대 잠수질환 치료 돕는다

군산 해양경찰 구조대, 고압산소치료 체험 및 치료 협조 요청

등록일 2022년06월01일 16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병원이 인명 구조 활동 과정에서 잠수 질환에 노출된 해양경찰구조대의 잠수질환 치료를 돕는다.

 

군산 해양경찰 구조대원 일행은 지난 24일과 31일 양일간 원광대병원(병원장 서일영)을 방문하여 감압병 발생 시 실제 시행하는 고압산소치료를 체험하고 향후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고압산소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해양경찰 구조대는 해양 사고 발생 시 장시간 수중에 잠수하여 인명 구조 활동을 수행하면서 항상 잠수 질환에 노출되어 있다.

 

잠수 질환인 감압병은 잠수 중 호흡을 통해 흡입된 질소 기체가 인체내 혈관 및 조직에 녹아있다가 잠수부가 급격하게 수면 위로 상승하면 갑작스런 압력 변화로 호흡을 통해 미처 체외로 배출되지 못한 질소 기체가 체내 혈관 및 조직에서 공기 방울을 형성함으로써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감압병은 피로감, 관절통이나 근육통 등과 같은 비교적 경미한 증상에서부터 사지마비, 호흡곤란, 경련, 의식 저하와 같은 심각한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일정 압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챔버”라는 공간 내에서 일정 시간 동안 100%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로써, 감압병 발생 시 체내 산소분압을 높이고 질소 기체의 부피를 감소시켜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군산 해양경찰 구조대는 의료용 고압산소 챔버가 도입돼 있는 원광대병원을 방문하여 잠수 질환 의심자가 발생할 경우 응급 처치와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원활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원광대병원을 방문한 지난 양일간 지속적인 재가압 치료가 요구되는 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고압산소 챔버를 이용하여 실제 감압병에서 사용되는 치료 프로토콜로 고압산소치료를 시행했다.

 

김선태 고압산소치료팀장은 “고압산소 치료 장비인 챔버는 초기 잠수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으나 최근에는 국내외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고압산소치료가 조직 재생 및 회복, 신혈관 생성, 염증 억제 등과 같은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며 “따라서 현재 임상에서는 감압병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 중독, 돌발성 난청, 당뇨족, 화상, 버거씨병, 방사선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난치성 골수염과 같은 다양한 질환에서 환자의 회복을 돕기 위해 치료로 이용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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