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의 힙합[HIP合] 공연이 다음 달 4일 오후 3시 익산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시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김설진·김보람·이경은 세 안무가의 작품을 모은 HIP合 공연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 주최하고 익산예술의전당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현대무용과 스트리트 댄스, 국악이 결합하는 협업 프로젝트로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과정에서 모처럼 독특하고 참신한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끊임없이 새로워진 현대무용에 수많은 방법론을 낳으며 영역을 확장해온 스트리트 댄스와 국악을 바탕으로 한 사운드 디자인이 함께 어우러져 장르 간 적극적인 소통을 보여 줄 것이다.
특히 공연예술계를 넘어 대중 전반에 이름을 알린 김설진·김보람·이경은 세 안무가가 총출동하며, 세계무대를 누비는 스트리트 댄서(DROP, Babysleek, G1)들과 사운드디자이너 최혜원, 밴드 잠비나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주목받는 예술가들이 합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품은 각각 30분이며, 김설진 ‘등장인물’과 김보람 ‘춤이나 춤이나’가 1부로, 이경은 ‘브레이킹’이 2부로 구성된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인터미션 15분이 진행된다.
공연 관람 가능 연령은 8세 이상이며 공연예매, 익산시민 할인 등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063-859-3254)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대무용과 스트리트 댄스, 국악이 결합한 특별한 공연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공연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음악과 춤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