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임형택 익산시장 후보는 오늘(26일)로 예정됐던 방송토론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참여 합의를 번복한 상대 후보를 향해 “공개 사과하라”고 성토했다.
임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2시, 익산 금강방송에서 시장 후보 방송토론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정헌율 후보와 국민의힘 임석삼 후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며 “이번 방송토론회는 이달 초부터 준비되었지만 2명 후보의 합의를 깨고 불참하면서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토론회에 일방적으로 불참 통보를 한 행위는, 익산시정을 책임지고자 하는 익산시장 후보자로서 익산시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신뢰를 저버린 기망행위이다”며 “거대양당의 두 후보가 약속이나 한 듯이 토론을 기피하는 것은 정당인으로서도 부끄러운 일이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