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배산공원이 경관 조명 설치로 도심권 대표 야간 휴식공간으로 새 단장해 눈길을 끈다.
시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배산의 산림자원과 어우러지는 야간 경관 조명 연출을 통해 주진입로부터 주차장까지 어두운 밤에도 아름답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입구부터 펼쳐지는 소나무 군락지와 조화를 이루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어둡던 공간을 밝고 따뜻하게 연출했다.
또한 기존에 50m마다 설치돼있던 노후 보안등을 25m마다 설치해 밝고 쾌적한 밤 공간을 마련했으며 운동기구로 이어지는 나무숲 터널에 레이저 조명을 연출해 마치 반짝이는 반딧불 세상에 온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배산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했으며, 야간 조명이 없다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접수해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포함 현재 맞이공간(0.5km)과 내부 산책로(2.0km) 정비를 완료했다.
낡고 색이 바랜 정상 연주정과 배산정 단청 보수와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둘레길(1.0km) 정비를 상반기 안에 완료해 전 시민이 찾는 명품 배산공원 산책로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김성도 환경안전국장은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는 배산공원에 새로운 빛을 입은 산책로가 조성돼 소나무숲과 계절꽃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